이번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호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연구입니다. 기획자의 집은 지난 2020년에 제주의 로컬문화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주암호를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를 새롭게 발굴하고 기록하고자 합니다. 지역의 물리적 환경은 가장 기본적인 지역 특색으로 주민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주암호 역시 지역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 문화를 상징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경계인의 관점에서 재해석되고 또 공감정서를 통해 더 깊게 연결되어 있는 이곳만의 이야기를 담아보겠습니다.